2014년 3월 30일 일요일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만 11년 7개월을 근무한 직장을 떠나 온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전 직장은 저의 첫 직장이었고,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저에게 새로운 배움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기회들을 가질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비록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위해 다른 길을 선택하여 떠나게 되었지만, 한 동안은 그 곳에서 경험한 많은 일들과 만났던 많은 좋은 분들에 대한 즐거운 기억들이 많이 생각 나게 될 것 같습니다.

전 직장을 떠나고 나서 오랫만에 여유롭게 강남 교보문고에서 책들을 훑어 보다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책 제목이 바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 입니다.


이런 자기 관리 및 자기 혁신과 관련된 서적들 일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로 설명하는 서적도 있지만, 일부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근본적인 핵심을 지적하는 논리를 가진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두껍지 않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근본적인 핵심을 언급하고 있는 서적 중 하나 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20대 후반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중에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이루어가는 지혜를 가진 젊은 친구들도 있지만, 일부는 정말 기본을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자기 중심적인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어가지 못하는 젊은 친구들도 일부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도 그렇구요.

그래서 저자는 화려한 기교와 설명보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며, 아래 4가지 구문으로 해당 서적의 전체 내용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1)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저 역시 무척 공감하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전 직장을 떠난 후 둘러보니 저에게 남아 있는 것은 만 11년 7개월 동안 구매한 책들과 다양한 경험 및 배웠던 전문 지식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동안 뵙고 알게 되었던 업계의 지인분들이었습니다. 여러 좋은 지인분들의 도움 덕분에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자기 계발"을 평생 지속한다.

이 화두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어떠한 분야에서도 통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 저보다 연배가 많으신 지인분께서 좋은 조언의 말씀들을 해주시면서 하신 말씀 중 하나가 "죽는 날까지 현역이다." 였습니다. 이 말이 곧 죽을 때까지 자기 계발을 지속적으로 하라는 조언 중 하나였습니다.

3) 하루도 빠짐 없이 "성과"를 낸다.

이 말은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구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예전 조직에 있으면서 가장 뿌듯한 기분으로 퇴근 하는 날은 일찍 퇴근하는 날이나 새벽 별보며 퇴근 하는 날도 아니었습니다. 그 날 하루 동안 했는 일들이 같은 조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조직에 큰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 놓은 날이었습니다.

4) "글로벌 마인드"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아내와 가끔씩 하는 이야기가 우리 자식들은 이제 더 이상 한국이라는 울타리에서만 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입니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 어느 나라에서 일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대륙에 있는 어떤 업종의 기업에서 일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 같다는 것 입니다.

이 책을 다 읽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 조직 생활을 계속 하고 있었다면 출퇴근 길 2 ~ 3일이면 모두 읽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그 동안 잠시 잊고 지냈던 조직과 사회 생활의 기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반문 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3년 이하의 젊은 친구들이 읽고 고민을 해본다면, 아마도 앞으로 계속 이어질 사회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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