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일 수요일

온 가족이 한번씩 납치 당하는 이야기, 테이큰 2

올해 추석 연휴는 2일 휴가를 내게 되어 오늘 개천절까지 5일 정도 쉬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니 대부분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휴가를 보내신 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런 분들께는 살짝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5일간의 연휴를 보내면서 오랜만에 고향 친척분들을 뵙고, 이런 저런 말씀들도 많이 나누었던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액션 영화로 평이 좋은 테이큰 2(Taken 2)를 보게 되었습니다.


런닝 타임은 의외로 그리 길지 않은 것이 딱 1시간 30분으로 본 레거시의 2시간이 넘는 시간에 비하면 짧고 굵게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다분하게 보였습니다. 실제 다 보고 난 느낌도 거추장스러운 스토리 개연성은 모두 접고 화려한 액션 장면으로 승부하겠다는 제작사의 의도가 다분한 영화로 생각 됩니다.

이러한 접근이 오히려 비슷한 시긴에 개봉 중인 본 레거시의 초라한 액션 장면에 비하면 오히려 정통 액션 영화로 분류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다듬어진 액션 영화로 생각 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딸이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해 수류탄을 던져서 그 소리로 거리를 측정해 가는 모습이 인상에 남더군요.

그리고 영화의 시작전에 소개되는 이름에 뤽 베송(Luc Besson) 감독이 제작자로 소개 되더군요. 뤽 베송 감독은 영화 '니키타', '레옹', '제5원소' 등을 감독하고 다수의 영화에 제작 참여를 한 액션 오락물의 거장이지요.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마찬가지겠지만 테이큰에서는 딸과 가족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끝 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전직 특수 요원 출신의 화려한 액션이라는 큰 기둥으로 짜여진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는 액션 오락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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