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6일 일요일

치열한 왕권을 향한 전투.. 왕좌의 게임 시즌2

작년 미드 볼만한 것이 없나 찾아보다 우연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 1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에피소드, 빠른 줄거리 전개와 함께 마법과 주술 그리고 검투술이 주를 이루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각 성주들의 암투는 정말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터만 보면 영락 없는 주인공의 포스지만. 황당하게도 드라마에서는 그렇지 않더군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더 이야기를 하지 못하겠네요.
아무튼 그 이후로 왕좌의 게임에 대해 더 찾아보니 원작이 "왕좌의 게임"이라는 소설로서 "조지 R. R. 마틴"라는 판타지 장르에서는 유명하신 작가분이 쓰실 장편 소설이더군요.


개인적으로 판타지 형태의 소설이나 영화를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번 드라마는 원작도 원작이지만 이를 드라마로 만든 미국 HBO의 각색과 연출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2012년 4월 캐나다 몬트리올 출장시에 번화가 중심에 있는 대형 서점에 드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드라마의 인기 때문인지 아예 왕좌의 게임 코너를 만들어두고 원작 소설들과 함께 티셔츠 그리고 머그컵들을 전시해두고 판매하고 있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티셔츠라도 하나 사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2011년에 시즌 1을 보고나서 시즌 2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다 올해 봄에 시즌 2가 방송되기 시작하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대보다 못 미치는 설정과 진행들 그리고 전체적인 줄거리나 진행과 관련 없는 배드씬과 잔인한 살인 장면들은 전작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여주는 듯 해 4화 정도 보고 미루어 두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다시 남은 회수를 다시 보니 작가도 넘 심해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후부터는 전개가 달라졌더군요.

시즌 2에서 가장 큰 뼈대는 시즌 3에서 보여줄 본격적인 전쟁을 앞두고 이어지는 스토리로 생각되었습니다. 시즌 2 마지막회에서 와일드파이어(Wildfire)를 이용한 해상 전투 장면과 킹스 랜딩(King's Landing)에서 이루어지는 공성전으로 볼 때 시즌 3에서는 스타크(Stark) 가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평소에도 미드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길지 않은 에피소드라 천천히 한 편씩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들을 읽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참고로 시즌 3는 2013년 3월에 방영 예정이라는군요. 당분간은 소설 읽으면서 드라마를 기대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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